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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걷다

해파랑길 1코스 (오륙도>해운대)

by 일상을 걷는 모모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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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1코스

마음이 정화되는 걷기 여행


해파랑길 1코스를 문득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날씨 좋은 날 걸어봤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진짜 날씨가 다했다 싶었던 날.

오륙도 출발 부분 영상이 사라졌다 ( 또르르..)

진짜 예술이었는데 아쉽..

이 코스는 진짜 너무너무 좋은 코스라 다음에 또 한 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남은 코스가 많아서 더 좋은 곳이 있을 수도 있지만)

오륙도에서 만난 고영희씨

마침 가방에 하나 있던 츄르를 나눠주었다.

냠냐미 하는 그림자까지 너무 귀여워

여기는 해파랑1길 시작 구간인데

트래킹이라 가볍게 시작했건만 등산이었다... 흑흑 (사실 일반 등산만큼 힘들진 않다)

걷는 길 옆이 다 절벽이라 고소공포증이 있던 나는 사실 많이 무서웠다..

뷰는 참 좋더라..

계단이 참 많더라 ^^;

진짜 그냥 눈 호강이다..

진짜 막 찍어도 포토스팟.. 이고 그냥 카메라가 눈으로 보는 걸 못 따라가네 싶다.

TMI )

임진왜란 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는 경치 좋은 이곳에서 축하잔치를 열었는데

수영의 기녀 두 사람이 잔치에 참가했다가 왜장에게 술을 권하고 술 취한 왜장과 함께 물에 빠져 죽었다는 것이다.

그 두 기생이 이곳에 묻혀 있어서 이기대라 한다고 하나 그에 대한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물이 너무 맑아서 바닥이 다 보이는데 땀으로 범벅이 된 상태라

뛰어들고 싶었다.

둥실둥실 구름다리를 타고

사이다 같은 청량함

드디어 도착한 광안리

평일 걷기 여행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수변 공원 ) 미래도시를 보는 듯했다.

내 요트도 아닌데 남의 요트를 보면서 느껴보는 여유...

와 진짜 멋지다..

드디어 해운대 도착

장시간 걷기로 발이 퉁퉁 부어서

바닷물에 발을 담그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이 시원했다

걷는 시간 동안 몸은 힘들었지만 눈은 너무 힐링했던 걷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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