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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걷다

부산 송정해수욕장 캠핑장 (feat. 노홍철)

by 일상을 걷는 모모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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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의 기록입니다.

사진 정리 겸 올리는 기록 블로그입니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송정의 캠핑장입니다.

부산 송정해수욕장 캠핑장



문의

051-749-5800

홈페이지

http://sunnfun.haeundae.go.kr/

편의

주차, 남/여 화장실 구분

설명

달맞이 길과 벚꽃 단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개장 기간 : 매년 7~8월 중 요금 현금 5,000원 시설 및 제공

서비스 :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급수대 매점 파라솔 야영장

주소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712-2

 
 
 
 
 
 
 
 
 
 
 
 
 
 
 
 
 
 
 
 
 
 
 
 
 
 

 


부산 송정해수욕장 2017

그해 여름 동동이와 나는 캠핑에 입문했다.

이때 우리는 대전 부산 장거리 커플이었는데

동동이가 일을 그만두게 되고 나도 일을 그만두면서 우린 송정으로 4박 5일 캠핑을 떠났다.

첫 텐트로는 저렴한 물소(버펄로) 텐트를 사용해서 캠핑을 했는데

집에 굴러다니던 가족이 사용하던 코펠과 아버지가 낚시할 때 사용했던 아이스박스를 들고 갔다

이때 우리는 차도 없어서 택시를 타고 송정해수욕장에 갔는데 열정이 엄청났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괜찮았던 게 송정해수욕장은 관광지였기에 커피숍, 식당 등이 잘 되어 있어서

너무 더우면 바다에 뛰어들고 참을 수 없이 더우면 근처 커피숍을 가서 냉기를 쐬었다.

캠핑장이다 보니 간이 샤워시설도 있었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꽤 큰 찜질방 겸 목욕탕도 있었기에 별 걱정 없이 갔다.

 
 
 

모래사장 위에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캠핑을 했는데

주변 사람들도 우리처럼 다 간소하게 캠핑을 해서 괜찮았다!

4박 5일을 버티고 지금도 가족끼리 어딜 갈 때 잘 쓰고 있는 우리 물소

텐트는 이렇게 모래주머니를 묶어 고정을 했는데

앞집에서 자꾸 우리 모래주머니를 가져가서 동동이가 화가 많이 났었다.

하지만 소심한 우린 그냥 투덜만 거리고 말았지

서핑하는 서퍼들

송정은 서퍼들도 많았는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바다 앞에 텐트를 쳐놓고 있으니

요 구름을 보고 지진운이 아니냐며 난리 법석을 떨었었다

하루는 소란스러워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이동해 보니

이렇게 노홍철의 MBC 라디오가 공개방송을 했었다.

 
 

게스트로 신현희와 김루트가 왔었는데

내가 그때 한참 많이 듣고 있었던 노래라 너무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공개방송을 그 땡볕에 서서 다 보고 갔더랬다...

 

노홍철 오라버니

이렇게 노홍철 오라버니 사진도 찍고 물에 뛰어드는 것도 보았다

 

밤의 송정은 이런 모습이었다. ( 밤은 달과 酒가 함께했기에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다 )

나는 어렸을 때부터 물놀이를 하고 적당히 헹궈서 널어놓은 빨래가 좋았다.

낮의 행복했던 추억을 잔뜩 먹은 빨래가 물을 뚝뚝 흘리며 말라가는 걸 보면 내가 바다에 있구나,

오늘도 신나게 하루를 보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다.

또 그런 소중한 추억을 쌓아야지

즐거웠고 너무나 소중한

송정에서의 4박 5일 캠핑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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